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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매릴린 먼로 동상 도난…"톱으로 잘라가"

등록 2019.06.19 15:02

미국의 유명 여배우 매릴린 먼로의 동상이 할리우드 거리에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할리우드의 여성들 기념탑' 상단부에 위치한 먼로 동상이 사라졌다.

사라진 동상은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먼로가 바람에 펄럭이는 흰 원피스의 치마를 두 손으로 누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지난 16일 한 남성이 에펠탑 형태로 된 기념탑에 올라가 메릴린 먼로상을 톱으로 잘라내 훔쳐가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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