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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검찰, 무리한 기소…끝까지 꿋꿋하게 나갈 것"

등록 2019.06.19 17:23

수정 2019.06.19 17:27

손혜원 '검찰, 무리한 기소…끝까지 꿋꿋하게 나갈 것'

손혜원 의원 / 연합뉴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19일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자신을 불구속 기소한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무리하고 황당하다”며 “끝까지 꿋꿋하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손 의원은 “산 넘어서 이제 다시 들판이 나올 줄 알았더니 또 산이 하나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목포시로부터 보안자료를 넘겨받아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한 것과 관련 “보안문서의 시작이라고 하는 게 2017년 5월 18일인데 여기 아주 큰 맹점이 있다”고 했다.

손 의원은 “조카로 하여금 목포에 집 세 채를 사게 한 건 그 이전인 3월과 4월이었다"며 "제가 보안문서를 보고 목포에 부동산을 사게 했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보안문서라고 붙인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엔 검찰이 큰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구민들과 공유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목포에서는 이것이 보안문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그동안 언론들이 야당과 함께 제가 문화재청을 압박해 목포 구도심을 등록문화재로 만들어 투기했다고 했는데, 검찰에서는 제가 문화재청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며 “검찰에서 (증거가) 많이 모자란 상황 속에서 억지로 맞췄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전 재산을 내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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