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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압력행사해 병원 허가 취소 의혹…"일개 의사가" 막말도

등록 2019.06.19 21:16

수정 2019.06.19 22:27

[앵커]
경기도 오산시에 정신과 폐쇄병동이 포함된 병원이 문을 열자,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압력을 행사해 병원 허가를 취소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안 의원은 뿐만아니라 주민 설명회에 참석에 의사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의사단체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등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개원한 오산 세교 신도시의 한 병원. 전체 140병상 가운데 126병상의 정신과 폐쇄병동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위험성 등을 이유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공청회까지 열었는데, 오산이 지역구인 안민석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해당 병원장에게 막말을 퍼부어 논란입니다. 

"그 병원장은 일개 의사로서, 한 개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다시 검토해 병원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병원장은 삼대에 걸쳐가지고 자기 재산 다 털어놔야 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소송하라고 그러십시오"

오산 시의 정식 허가를 받은 병원에 문을 닫으라고 압박한 겁니다. 의사협회는 의료인에 대한 모독이라며 회장이 1인 시위를 시작하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 회장

"국회의원직을 이용해서 병원 개설 취소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있습니다."

안 의원은 병원이 허가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산시와 의회는 취소 행정처분에 대한 청문을 진행하고 있고 확실한 조사를 위해 복지부에 감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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