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정부, 北에 쌀 5만톤 지원…포대에 '대한민국' 명기

등록 2019.06.19 21:28

수정 2019.06.19 21:47

[앵커]
정부가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국내산 쌀 5만 톤을 9월 안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식량기구와의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는데, 그런데 북한은 우리의 쌀 지원 움직임에 '부차적인 겉치레', '생색내기'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세계식량계획, WFP와의 협의를 거쳐 북한에 국내산 쌀 5만 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쌀값만 1,270억원입니다.

지난 2월 김성 주UN 북한대표부 대사가 긴급 식량 지원을 요청한 지 넉 달 여 만입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정부는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관이 쉬운 벼 형태가 아닌 도정을 거친 쌀 형태로 제공하고, 포대엔 '대한민국'을 새겨넣을 계획입니다.

정부는 쌀을 도정하는 데 시간이 두 달 정도 소요되며, 오는 9월 이내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국산 쌀 지원이지만, 정부는 대북 직접 지원 대신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지원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최근 쌀 지원 움직임에 선전 매체를 통해 '부차적인 겉치레', '생색내기', '동족에 대한 예의 없는 호들갑'이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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