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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EO "은행들 이란제재 위반 알고도 거래"

등록 2019.06.20 15:35

화웨이 CEO '은행들 이란제재 위반 알고도 거래'

런정페이 화웨이 CEO / Reuters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최고영자가 은행들이 미국 대 이란 제재 위반 정황을 모두 알고도 화웨이와 거래했다고 주장했다.

런 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은행들이 그런 사업 활동을 완전하게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사실들이 공개돼 법정에서 다뤄지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매우 투명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홍콩 유령기업 스카이콤을 통해 이란 통신업체와 거래하는 등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수사당국은 화웨이가 스카이콤과 이란의 관계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은행들을 속였다며 은행사기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와 이란의 거래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은행으로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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