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전체

전기도매가 19개월만에 최저…전기요금 인하는 '글쎄'

등록 2019.06.20 18:43

지난달 전력도매가격이 1년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한국전력공사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0일 한국전력거래소(KPX)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전력도매가격은 kWh당 78.99원을 기록했다. 2017년 10월 72.41원 이후 19개월반만에 최저치고, 지난 3월 112.1원보다는 30% 가까이 줄었다.

전력도매가격 하락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급락이 꼽힌다.

지난 3월 배럴당 79.39달러였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57.32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부터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에 부과된 세금이 kg당 91.4원에서 23.0원으로 인하된 것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한전의 전기 구입비용이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전력도매가격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매가(전기요금)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이 원칙이다. / 정준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