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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빅뱅 탑 마약 은폐 시도"…YG "사실무근"

등록 2019.06.20 21:19

수정 2019.06.20 22:07

[앵커]
마약수사 무마 의혹에 휩싸인 YG엔터테인먼트 관련 소식입니다. YG가 이번엔 소속 가수인 빅뱅 탑의 대마초 사건의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YG가 빅뱅의 컴백을 앞둔 시점에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한 모씨에게 미국행을 권유했다는 건데요, YG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YG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12월 빅뱅 컴백을 앞두고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한모씨를 미국으로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씨는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YG에서 네가 외국에 나가 있기를 원한다"며, 개인적인 일로 출국을 늦추자 "YG에서 빨리 안 보내고 뭐하느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한씨는 2016년 12월 9일 미국 LA로 출국했고, 빅뱅은 나흘 뒤 정규앨범으로 컴백했습니다.

한씨는 또 소속사 대표의 권유로 석달 뒤 돌아왔는데, "2월초 탑이 입대 이후로 귀국 날짜를 잡은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뱅의 탑이 대마 흡연으로 적발된 건 2017년 3월, 증언이 맞다면 YG는 이미 탑의 대마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겁니다.

마약 딜러 A씨가 피의자 신문과정에서 한씨의 이름을 거론했지만, 한씨는 아무런 제지없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오늘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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