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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행세, 억대 보조금 챙긴 40대…운전 실력에 들통

등록 2019.06.20 21:28

수정 2019.06.20 21:38

[앵커]
시각장애 1급 행세를 하며 1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각장애 1급은 앞을 거의 보지 못하는데, 능숙한 운전 실력을 뽐내다 결국 들통났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 1급인 49살 A씨는 지난해 9월, 장애인 보조금 부정수급 의혹을 받았습니다. 평소 운전을 한다는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경찰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05년 이 병원에서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당시 황반변성을 앓았습니다. 안경을 쓰면 생활에 불편이 없었지만, A씨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관계자
"국가가 지정한 장애 기준에 정확히 이 분이 부합한 겁니다."

경찰은 A씨가 거짓말로 1급 장애판정을 받은 뒤 지난 8년동안 보조금 1억 1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종범 / 부산 연제경찰서 지능팀장
"자기가 주도적으로 보인다, 안보인다는 진술에 따라 판정이 되기 때문에 최초에 판정 때 빠져나갔던 부분이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자치단체는 A씨에게 지급한 보조금을 환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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