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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외국인 임금' 논란 2R…與 "허위주장" 野 "거짓 프레임"

등록 2019.06.20 21:35

수정 2019.06.20 22:31

[앵커]
"외국인 근로자에게 산술적으로 똑같은 임금을 주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을 두고 정치권에선 이틀째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차별적 발언이라는 공격에 황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지적한 말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차별을 부추긴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황 대표의 발언은) 차별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끼칠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황 대표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우려가 발언의 본질인데 여당이 왜곡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안
"최저임금 급등시킨 이 정권이 책임을 질 문제인데 문제를 풀겠다고 하는 저를 오히려 공격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황 대표는 이어 "중소기업이 최저임금을 감당하기도 힘든데 외국인근로자들에게는 숙식비 같은 다른 비용까지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황 대표의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정식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업주가 외국인근로자에게 숙식을 제공할 경우 월 통상임금에서 최대 20%까지 비용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현장을 모르는 말"이라며 재반박했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실제 현장에서는 숙식비가 현물로 지급될 때는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는 등 문제제기가 지속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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