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여행작가 주영욱, 필리핀서 총 맞아 숨진채 발견

등록 2019.06.21 21:31

수정 2019.06.21 21:49

[앵커]
유명 여행칼럼니스트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총상을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리 경찰은 현지로 수사대를 급파해 용의자 찾고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여행사 대표인 58살 주영욱씨는 지난 14일 홀로 필리핀 출장을 떠났습니다. 4박 5일 일정이었는데 새 여행 상품 개발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첫날 오후부터 연락두절. 이틀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원한관계 있는 분이 있을까봐)그런 거 없었고요. 이외에는 아는 부분이 없어서"

주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한국인 밀집지역인 마가티시에서 10km 떨어진 안티폴로시의 한 거리였습니다.

쉽게 끊어지지 않는 덕트테이프에 두 손이 뒤로 묶여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19일 국제범죄수사대와, 프로파일러 등을 급파해 현지 경찰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내에서는 주윗사람들 수사를 통해서 원한 있을 만한 사람, 금전 관계 조사하고 해외에선 필리핀 경찰과 행적 수사를 같이 해야죠."

최근 필리핀에선 한국인 피살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숨진 한국인은 5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리핀은 총기 사용이 불법이 아닌데다 규제도 허술한 탓에 이 가운데 10명 이상이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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