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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라인 투톱에 김상조·이호승…기업들 '긴장'

등록 2019.06.22 11:27

수정 2020.10.03 01:50

[앵커]
청와대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등 이른바 경제 라인 투톱을 교체했습니다. 재벌 저승사자라 불리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정책실장에 임명되자 재계는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정책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김 신임 실장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출신입니다. 재계 저승사자로도 불렸습니다.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재벌개혁 정책과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김상조
"정책기조 일관성 유지하는게 기업을 비롯한 시장경제 주체에 예측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길"

문 대통령은 경제수석에 일자리 기획비서관을 지낸 행시 출신의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을 임명했습니다.

이호승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잘 뒷받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제상황에 적신호가 잇따르면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청와대 경제라인을 교체했지만, 정책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고민정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재계는 이번 경제라인 교체를 두고 청와대가 성장 동력 확보보다 재벌 개혁에 치중하려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실장이 기업의 갑질 문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았을 뿐 반기업 입장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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