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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많은 강남경찰서...수사관 성폭행 논란에 동료 간 불륜까지

등록 2019.06.22 19:15

수정 2019.06.22 20:15

[앵커]
버닝썬 사태 외에도 강남경찰서엔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수사관이 교통사고를 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가 하면, 경찰인 남편이 동료 경찰관과 바람을 피우고 있단 진정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누군가 자신의 차를 받고 도주했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담당 수사관이던 A 경장은 추적 끝에 뺑소니 사고를 낸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여성은 A 경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어제 이뤄진 감찰 조사에서 A 경장은 "여성이 먼저 집으로 찾아왔다"며 "서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과 나눈 SNS 대화 내역과 음성 녹취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처음 만난 남자한테 보내기는 좀 이상한 그런 문자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성관계 갖고 난 이후에 그분이 한 언행이나 이런 부분들.” 

경찰은 A 경장을 교통조사계에서 비수사 부서인 교통안전계로 발령했습니다.

강남서에 근무하는 B 경장이 새로 전입 온 신입 간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단 진정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B 경장 부인
"저는 맨날 이렇게 아줌마처럼 집에 있는데, 그 여자는 이제 막 경찰 된 데다가 미혼이고 이래서 끌렸다는 식으로 말을…."

감찰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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