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7

재료 손질 없이 요리 뚝딱…'밀키트'로 나도 셰프

등록 2019.06.22 19:25

수정 2019.06.22 19:34

[앵커]
최근 식재료를 한데 모은 재료 손질 없이도 고급 식당 메뉴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쓰다 남은 식재료를 남길 일도 없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에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선한 식재료가 정성스럽게 다듬어집니다. 세척을 마치고 개별 포장된 식재료, 한데 모여 완제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밀키트'입니다. 

밀키트는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장 등을 손질해 담아놓고 조리만 하면 되는 요리 세트입니다. 이미 조리된 음식을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과는 다릅니다.

오승주 / 인천 남구 용현동
"간편하고 요리도 빠르고 생각보다 진짜 맛있어서 놀랐어요."

쉽게 하기 힘든 마라탕과 나베에서 고급 식당 메뉴인 감바스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처럼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제품을 밀키트라고 하는데요, 외식물가가 치솟고 있는 점도 밀키트의 인기요인 중 하나입니다.

서민들이 즐기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은 최근 1년새 대부분 올랐습니다. 냉면 한 그릇 가격은 3.1%, 김밥도 8.1%나 상승했습니다.

이혜진 / 인천 중구 선화동
"밖에서 먹으면 비용이 좀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밀키트 제품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올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약 400억 원 수준. 5년 뒤엔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육류와 채소 등 신선식품이 대부분인 탓에 유통기한이 짧은 점은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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