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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복' 10분 전 멈춘 트럼프 "인명피해 우려"

등록 2019.06.22 19:27

수정 2019.06.22 19:36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할 것을 결정했다가 실행 10분 전에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가 15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미군의 정찰용 드론을 격추시킨 지난 20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복 공격을 계획했지만 실행 직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 곳에 보복하려 했다"며, "얼마나 많이 죽는지 묻자 장군이 150명이라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인기 격추에 비해 인명피해가 지나치다고 생각해, 공격 10분 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제가 진행했다면 (공격이) 30분 안에 이뤄졌을 것입니다. 저는 내키지 않았습니다.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례없는 말살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며 대화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하는 데 전제조건은 없다"며, "대화 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파탄이 난 경제에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측은 "드론 옆에 비행하던 군용기를 조준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백악관은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 대행을 정식 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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