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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시진핑 귀국 하루만에 기록영화 방영…김정은 '밀착 의전' 눈길

등록 2019.06.23 11:02

수정 2020.10.03 01:50

[앵커]
북한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박2일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방북 일정에 대한 기록영화를 공개했습니다. 시 주석을 밤늦은 시간까지 밀착 의전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집단체조 공연 관람 뒤 숙소로 돌아오는 중국 시진핑 주석 차량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서서 기다립니다. '황제급 예우'로 불렸던 파격 의전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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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었건만 몸소 숙소에까지 동행하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

북한은 "시주석이 진심 어린 극진한 정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 귀국 하루 뒤 공개된 북한 기록영화엔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내내 시 주석의 동선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시 주석과 밀착 동행한 김 위원장은 숙소와 방문지 곳곳을 직접 안내했고, 함께 관람한 공연 내용도 직접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북중우의탑 방문 땐 6·25 전쟁 당시 북한과 중국이 미국을 물리치는 그림 앞에서 방명록을 적었습니다.

방북 일정을 마친 뒤 환송행사에선 시 주석의 전용기가 이륙할 때까지 긴 시간 김 위원장 부부가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장면도 방영됐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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