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만취' 피트니스 모델, 강남서 행인 깨물고 폭행…불구속 입건

등록 2019.06.23 19:15

수정 2019.06.23 19:24

[앵커]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에서 피트니스모델 출신 여성이 음주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여성은 클럽 안에서도 난동을 부려 쫓겨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 이 곳에서 난투극에 가까운 소동이 벌어진 건 어제 새벽 4시쯤이었습니다. 배우로도 활동한 유명 피트니스 모델 류 모 씨가 행인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붙잡힌 겁니다.

건물 관리인
"(류씨는) 엄마가 데려갔다니까. 싸운 건 모르고. 피가 묻었는데, 피가 묻었는데 엄마가 데리고 갔다고."

류씨는 만취한 상태로 클럽에서 소란을 피우다 퇴장당했는데, 이후 이 곳에 서있던 남성 2명을 폭행하는 등 또다시 난동을 부렸습니다.

류씨는 클럽 바깥에 서 있던 남성에게 담배를 요구하다 갑자기 목을 물어뜯었고,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의 뺨을 때렸다는 게 목격자 진술입니다.

경찰 관계자
"그 옆에 담배피우는 데 가 가지고 '담배 한 대 달라'고 해서 주니까 일방적으로 아무 이유없이 그랬다는거야…."

경찰은 류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만취상태임을 감안해 일단 귀가조치했습니다.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류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류씨를 불러 폭행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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