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엔 수박만큼 시원한 과일이 없죠.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너도나도 고창 수박축제장으로 몰렸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른 몸통 만한 수박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먹기 좋게 수박을 잘라 한입 베어무니,
"꿀맛이에요."
더위도 금방 사라집니다.
김은순 / 충북 청주시
"시원하고 맛있어요. 더위에 딱 좋고요, 갈증 해소에 짱이에요."
화채 만들기 체험장도 사람들로 붐빕니다. 잘게 썬 수박에 복분자와 탄산음료를 섞으니 맛있는 화채가 만들어집니다.
"아이고, 너무 맛있습니다."
제철과일을 싼 값에 사려는 사람들은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구매자들은 잘 익은 수박을 골라봅니다.
김향선 / 전북 부안군
"통통 손으로 해봐서 소리가 맑고요. 꼭지를 봤을 때 구멍이 크지 않고 짧게 생긴 거 골랐어요. 저렴하게 잘 골랐어요."
축제장에서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한데 모여 물총 싸움을 하며 더위를 날립니다.
김창순 / 광주 광산구
"애들이랑 같이 나오니까 기분은 좋죠. 맨날 집에만 있다가 주말에 한번씩 나오면 힐링하는 느낌(입니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 2010년부터 수박과 복분자 명품화 전략을 추진해 500억원 어치 농업소득을 올렸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