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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추가 제재"…"美, 공습 대신 사이버 공격"

등록 2019.06.23 19:32

수정 2019.06.23 19:36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제재를 예고하면서 군사행동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군 무인기를 격추시킨 이란에 대해 군사적 공격은 철회했었지만, 대신 사이버 공격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추가제재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제재가 이란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훨씬 더 많은 추가 제재가 가해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중대한 추가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사충돌은 비껴갔지만 제재카드를 통해 대 이란 압박을 이어간 겁니다.

지난 20일 이란이 미군 무인기를 격추시킨 후 미국도 곧장 보복공격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망자 150명이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에 트럼프 대통령은 개시 10분 전 작전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신에겐 볼턴 안보보좌관 같은 매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한다면서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그것(군사 옵션)은 항상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보복공격을 철회하는 대신 사이버공격을 강행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군 무인기가 격추된 날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하에 미군 사이버 사령부가 이란 미사일 통제 시스템과 정보 단체 등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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