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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교통 오지' 옛말…고속도로 개통후 관광객 증가

등록 2019.06.24 08:45

수정 2020.10.03 01:50

[앵커]
경북 청송군은 한때 '교통의 오지'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3년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관광객도 많아지고 투자도 몰리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군의 한 야산입니다. 이곳에 오는 2022년까지 27홀 규모 골프장이 들어섭니다.

경북 청송군의 첫 골프장입니다. 청송군은 지난 18일 관광산업 전문업체와 골프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016년 말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골프장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문병욱 / 관광산업 전문업체 회장
"(고속도로가)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오려면 6~7시간 걸린 곳입니다. 오늘 여기 오는데도 2시간 40~50분…."

고속도로 개통은 관광객 증가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연간 200만 명이던 청송군 관광객은, 2017년 430만명, 지난해에는 543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청송지역 첫 대형 리조트도 문을 열었습니다. 청송군은 교통 접근성 향상 효과를 지역 관광활성화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경희 / 청송군수
"청송군은 이제 살고 봐야 됩니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고 명실상부한 머무는 관광에 초석을 깔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내리막 구간이 2㎞를 넘는 국내 최장 루지 체험코스도 만들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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