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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임시국회 가동…李총리 시정연설 강행

등록 2019.06.24 14:25

수정 2019.06.24 14:52

'반쪽짜리' 임시국회 가동…李총리 시정연설 강행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24일 오전 국회 관계자가 본회의장을 청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시정연설에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24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듣는다.

하지만 추경안 처리를 비롯해, 국회 정상화 논의가 민주당과 한국당 간 의견차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 총리의 연설 이후에도 추경안 등 안건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야 간 입장차를 해소하고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북한 선박이 입항한 삼척을 방문하면서 불참했다.

나 원내대표가 불참한 오전 회동은 30여분 가량 이어졌지만 본회의 개최 등과 관련해 의사일정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나 원내대표가 국회로 돌아오는 오후 3시쯤 3당 교섭단체간 회동을 재차 시도하기로 했다. 문 의장은 합의결과와 무관하게 오후 5시 본회의 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오늘) 시정연설은 하겠다는 게 의장님의 의지"라며 "오후 3시까지 (여야 3당이) 합의하라고 의장님이 기회를 준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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