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장마 앞두고 무더위 기승…25일 폭염주의보 확대

등록 2019.06.24 21:33

수정 2019.06.24 21:41

[앵커]
집에 선풍기 다 꺼내놓으셨습니까. 오늘 서울이 30.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서울, 경기, 강원, 대구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큼 다가온 무더위 시민들의 옷차림이 한층 가벼워 졌습니다. 얼음이 가득 든 음료와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달래고 쨍쨍 내리쬐는 햇볕은 양산으로 가립니다.

한소진 / 경기 성남시
"너무 더워서 선글라스도 끼고 모자도 쓰고 아이스커피까지 샀는데도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서울 광화문 광장엔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링 포그도 가동됐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9, 의성 32.4도 청주 31.6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한여름 더위를 보였습니다.

오늘 오후에 이미 30도를 넘은 대구와 경북 구미.영천 경기 가평.광주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서울과 강원 영서 지역까지 폭염주의보가 확대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까지 유입되면서 낮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더운 곳이 많겠습니다."

무더위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올해 첫 장맛비가 쏟아지는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세린 / 서울 신사동
"이번 여름 너무 더울 것 같아요. 벌써 6월 말인데 이렇게 더워가지고"

기상청은 중부 지방의 본격 장마는 다음 달 초부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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