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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대출 받아도 신용평가 불이익 없어진다

등록 2019.06.25 17:27

제2금융권 대출 받아도 신용평가 불이익 없어진다

/ 조선일보DB

앞으로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신용점수·등급이 깎이지 않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25일부터 신용평가회사(CB)는 신용점수·등급을 계산할 때 소비자가 이용한 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추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 이전까지 대출 계약을 맺으면 신용점수·등급이 일정 정도 하락하는데, 제2금융권에서의 하락 폭이 은행권보다 더 컸다.

개선안이 적용되면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 이용자 94만 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46만 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1월 14일을 기해 도금 대출·유가증권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제2금융권과 은행권의 신용점수·등급 하락 폭을 동일하게 적용해 대출 별로 각각 36만 명, 10만 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37점씩 올랐다. 이들 중 14만 명(중도금 대출), 5만 명(유가증권 담보대출)은 신용등급이 1등급 넘게 올랐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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