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올해 장마 시작…남해안 일부 최대 200㎜ 폭우

등록 2019.06.26 21:33

수정 2019.06.26 21:43

[앵커]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한 올해 첫 장마가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제주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남해안 일부 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200mm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 부산 연결합니다. 하동원 기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리포트]
네, 부산에는 오늘 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오후들어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지금도 앞을 제대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일부 도로는 강물이 넘치면서 차량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는 오늘 아침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시간당 최고 30mm가 쏟아졌습니다. 서울과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장맛비가 동시에 내린 건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은 오늘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강한 돌풍이 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장마 피해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115.1mm, 경남 남해 149.5mm, 통영 107.8mm, 부산 91.8mm, 전남 고흥 91.5mm 입니다.

장마는 내일까지 이어져, 경남 남해안에는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그치겠지만, 주말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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