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국회 교육위서 불붙은 '상산고' 논란…野 "자사고가 적폐냐"

등록 2019.06.26 21:37

수정 2019.06.26 21:45

[앵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오늘 국회에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전주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탈락 과정에 평가가 공정했는지 따져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발언이 속출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의 공세는 정부의 획일성 교육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학재 의원
"그런 기준으로 (자사고를) 없애면 다 없애려고 하는 거거든요. 이거는 현 정부에서 적폐취급 하는 것이 아닌가.."

특히 전주 상산고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이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한 과정이 적절했냐는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사회통합전형 선발을 평가 기준에 넣은 건 법령에 어긋나고,기준점수를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10점 높게 제시한 것도 형평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박경미 의원
"일반고도 불시에 해보니까 70점 넘었으니 80점으로 잡는다라는 것이 좀 합리적인 근거가 되는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고교 입시 경쟁을 부추기는 일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유은혜
"고등학교 교육 전체의 체계를 매우 왜곡시키는 부작용을 불러왔기 때문에..."

다만 상산고에 대해서는 평가의 공정성을 따져본 뒤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