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지적장애인 이틀간 감금 폭행…수천만원 대출 강요한 일당 검거

등록 2019.06.27 18:38

수원남부경찰서가 지적장애인을 이틀간 감금 폭행하며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로 23살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A씨 등은 지난 24일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 3급 24살 B씨를 "술을 먹자"라며 불러 낸 뒤 A씨가 살고 있던 원룸에 이틀간 가둬 놓았다.

A씨 등은 감금 과정에서 B씨의 현금 카드를 뺏은 뒤 수백만원을 인출하려 했지만 비밀 번호를 알아내지 못해 결국 실패했다. A씨 등은 흉기와 둔기 등을 사용해 9시간 연속 B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지난 25일 B씨를 데리고 나가 강제로 2천만원 상당을 대출 받게 한 뒤 그 돈을 뺏으려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B씨는 꽤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주원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