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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트럼프 방한때 광화문 천막 자진철거 논의 가능"

등록 2019.06.28 10:29

수정 2019.06.28 10:43

[앵커]
이 시각 광화문 광장 상황 어떤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강제 집행 움직임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서울시가 통보한 자진 철거 시한이 어제 저녁 6시까지인데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밝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철거를 위한 강제 집행이 들어올 수 있어 광화문 광장엔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어제 자정쯤 1차 철거 이후 다시 설치한 천막등 10개 구조물을 자진 철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진이 오늘 오전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에 문의해보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일정으로 광화문 광장 내 경호 협조 관련 공문이 오면 다시 논의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통보한 자진철거 시한을 지난만큼 언제라도 강제집행을 진행할 수 있다며, 천막 철거 후 경찰에 시설물 보호 요청을 해 천막 재설치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원진 대표 등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에겐 민주주의를 적용할 수 없다"며, 철거과정에서 서울시 관계자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철거에 들어간 비용 2억 원도 조원진 대표를 포함해 참여자 개개인에게 모두 받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공화당도 지지자들이 폭행 당했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맞고소를 준비 중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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