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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송송커플' 하루 지라시만 수십건…"법적 대응 시작"

등록 2019.06.28 21:28

수정 2019.06.28 21:36

[앵커]
송혜교, 송중기 부부의 이혼 소식에 각종 설이 언급된 온갖 지라시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소속사 측은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라시 공화국' 대한민국의 민낯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어제 오전부터 나돌기 시작한 지라시는 수십 여건, 몇 년 전 두 사람의 사주만으로 이혼을 예상했다는 '궁합 지라시'는 장난 수준, 실명이 거론된 특정인과 관련됐다는 소문과, 은밀한 개인 취향 관련 루머에 중국 사업 관련 설까지.. 온갖 지라시가 난무했습니다.

홍종선 / 대중문화전문기자(UPI뉴스)
"한쪽에 유리하게 (지라시가) 나오면, 또 그 반대 사람을 사랑하는 팬들이 있잖아요. 또 이번엔 이쪽에 유리한 정보지가 나오고 마치 그래서 탁구공을 왔다갔다 하듯.."

한 대형 포털사이트에선 두 사람의 이름이 평소 보다 500배에서 1000배나 많이 검색됐고,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서 내려올 줄 몰랐죠.

국내 뿐만 아닙니다. 중국 등 해외에서까지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랐습니다. 대스타의 결별인만큼 관심이 높은 건 당연한데... 문제는 확인되지도 않은 각종 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된다는 겁니다.

보다 못한 송중기, 송혜교의 소속사는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라시에 실명이 오른 A씨 측도 "불쾌하다"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받은글'이라 돼 있으니, 혹은 공인에 대한 것이니 괜찮을까요?

박성배 / 변호사
"내가 유포한다고 해서 잡힐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수사기관이 마음을 먹으면, 주요 유포자는 충분히 검거"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관한 문제고, (내용이) 허위라면 공익 목적을 위해 적시했다는 위법성 조각사유는 애초에 적용될 여지가 없습니다."

사실 유명인을 둘러싼 지라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열애설" 등 주로 이성문제를 기본 소재로, "술 한잔만 먹으면 호텔로 직행", "외모와는 다른 이성 킬러" 같은 적나라한 신상 묘사까지..

지난 2월에도 유명 PD인 나영석 씨와 배우 정유미 씨 관련 지라시가 무차별 유포된 적이 있었죠. 방송 작가인 이 모 씨가, 단순히 주워 들은 소문을 지인에게 전했고,

경찰
"'요즘에 이런게 있대'라고 줬는데 혼자만 알아라고 줬는데 (유포됐다고)…."

이 글이 70단계로 유포되면서 3일 만에, 전국으로 퍼진겁니다. 굴뚝을 때지 않았는데도 시커먼 연기가 나올 수 있는 세상, 그리고 그 연기가 전국을 순식간에 뒤덮는 현실... 지금 대한민국의 민낯입니다.

뉴스9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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