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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1층 높이서 '풍덩'…아찔한 하이다이빙의 매력

등록 2019.06.28 21:43

수정 2019.06.28 21:47

[앵커]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이 다이빙'. 말만 들어도 아찔한데, 2주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펼쳐집니다. '하이 다이빙' 덕분에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는데요. 

한창 훈련 중인 현장에 이다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리는 선수들, 고난도 연기까지 가뿐하게 성공합니다.

수영 종목 중에서도 가장 큰 담력을 요구하는 '하이 다이빙' 입니다. 절벽에서 바다 속으로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3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남자 선수의 경우 무려 27m,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뛰어내려 지름 15m, 깊이 6m 수조 안에 입수해야 합니다.

3초 만에 시속 90km 속도로 떨어지는 만큼,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발끝으로 입수하는 게 특징입니다. 자칫 균형이 흐트러져 가슴이나 배부터 입수할 경우 기절할 수도 있어 수조 안에는 구조대원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이 다이빙은 웬만한 담력과 배짱 없이는 뛰어내릴 시도조차 할 수 없어 인기가 더 뜨겁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선수권에서도 입장권 6800여장이 다 팔렸습니다.

조선대학교 축구장에 임시 경기장을 만들었는데, 수려한 무등산 자락을 배경으로 선수들의 환상적인 연기와 장관을 이룰 전망입니다.

비록 우리 선수는 한명도 출전하지 않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연기에 한여름 짜릿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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