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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쌍끌이 돌풍에 '기생충' 천만관객 돌파 주춤

등록 2019.06.29 11:01

수정 2020.10.03 01:40

[앵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과연 천만 관객을 돌파할까요. 요즘 알라딘과 토이스토리를 앞세워 가족 관객을 몰고 있는 디즈니의 공세가 변수입니다.

구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9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입니다. 영화계는 기생충의 막판 선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황재현 /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기생충이 4주차에 접어 들면서 관객들이 줄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점도 높고 한국영화 라인업 경쟁상황도 어느 정도 좋기 때문에….”

기생충이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매일 10만 관객을 꾸준히 끌어모으고 있지만, 마냥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관객들의 입소문과 영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X를 앞세운 알라딘의 공세와 개봉과 동시에 1위에 올라선 토이스토리의 화력을 뿌리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헐리우드 물량이 압도적으로 우리나라 영화가 수세로 몰린거 아닌가 그런 우려가 있어서 한국영화계의 분전 이게 영화계의 화두가 될거 같습니다."

영화계는 혹여나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실패한 봉 감독의 설국열차 악몽이 재연될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황금종려상 수상과 천만관객 돌파라는 기록이 나올 수 있을지, 영화계는 숨 죽이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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