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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靑 도착해 文대통령과 만찬…내일 한미정상회담

등록 2019.06.29 19:04

수정 2019.06.29 20:2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전 깜짝 트윗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DMZ 만남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트윗 내용을 좀 보죠.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가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 메시지를 본다면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 제안에 북한 최선희 제1부상은 '흥미롭다'며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그렇다면 과연 어디서 만나는건지? 악수하고 사진만 찍는 이벤트만 할건지? 당소 만날 계획이 없다고 했었는데 사전에 시나리오가 있었던 건지?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남북미 DMZ 만남을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한미 정상간 만찬이 예정돼 있는 청와대로 가봅니다. 

차정승 기자, 트럼프 대통령 한국에 도착했나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쯤 오사카를 출발해 곧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2박 3일간의 G20정상회의에 이어 곧바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일정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오산기지에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헬기를 타고 이동한 걸로 전해집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오후 4시45분쯤 서울에 먼저 도착했는데요. 두 정상은 외빈접견 공간인 상춘재에서 만나 사전환담을 한 뒤, 만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은 내일 오전에 열리고 DMZ 방문 까지도 예정돼 있죠?

[기자]
두 정상의 회담, 문 대통령 취임이후 이번이 8번째입니다. 청와대는 내일 오전 11시 정상회담이 진행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뒤이어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이 계속됩니다.

오후 1시에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는데, TV로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하노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DMZ로 이동하는데, 문 대통령 동행 가능성이 큽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미 간 조율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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