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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 호텔서 숨진채 발견…"우울증 앓았다"

등록 2019.06.29 19:27

수정 2019.06.29 20:31

[앵커]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가 식당으로 돌진해 4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배우 전미선씨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골목길을 내달리더니, 식당 건물로 그대로 돌진합니다.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김형순 / 식당 업주
"너무 놀라가지고 소리 지르고 나오니까 차가 처박혀 있더라고. 나는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어제 저녁 7시 10분쯤 부산에서, 71살 김모씨가 벤츠 승용차를 몰고 식당을 들이받았습니다. 식당 업주와 길 가던 주민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도시가스 배관이 부서져 가스가 유출되면서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순자 / 피해 주민
"(가스가)유출됐을 때 처음에는 조금 갑갑하고 욱신욱신하고 이러다가 나중에 머리 아프고…."

운전자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 사고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 상태 아니에요. 차가 급발진한 거 같다, 이 정도만 말한 것 같고…."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배우 전미선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침입 흔적, 아침에 강제 개방해서 확인한 상황이고요. 타살 혐의점은 전혀 없어요." 

경기 구리경찰서는 술 취해 귀가하는 여성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가방을 뺏으려 한 혐의로 35살 이모씨를 구속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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