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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박세리 만난 트럼프…'강경파' 볼턴은 불참

등록 2019.06.30 10:11

수정 2020.10.03 01:40

[앵커]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를 산책하며 환담을 나눴습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와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등 깜짝 손님도 트럼프 대통령을 반겼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용 차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반기며 산책을 제안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녹지원을 산책하며 가벼운 분위기로 환담을 이어갔습니다.

만찬 장소인 상춘재 앞에서는 아이돌 그룹 엑소와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이 트럼프 대통령 일행을 맞았습니다.

이방카 / 백악관 보좌관
"(당신의 딸을 위한 겁니다.) 정말 고마워요. 멋지네요."

골프광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시간 동안 박세리 감독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유있게 한국을 또 방문하신다면 그땐 우리 한국의 뛰어난 여성 선수들과 함께 라운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만찬에서 빠졌습니다. 만찬 참석이 예정됐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의 대북라인이 모두 불참한 셈인데, 오늘 판문점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 관계자를 접촉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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