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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트럼프 대통령 방한 찬반집회…경찰 갑호비상령 유지

등록 2019.06.30 10:11

수정 2020.10.03 01:40

[앵커]
오늘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두고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하고 있어 경찰은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현수막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걸려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하여 자유 민주주의 지켜내자"

어제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는 보수단체 1만 여명이 트럼프 대통령 환영 행사를 열었습니다.

홍문종 /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을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확실하고 분명하게 한반도에서 실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환영 행사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재향군인회와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등은 오늘 오전 서울 명동과 덕수궁 등에서 환영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집회도 계속됩니다. 앞서 어제 민주노총 등 50여개 진보단체가 서울광장에 집결하고, 청년 시위대가 밤 늦게까지 규탄 행진을 벌였습니다.

오늘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민중당 등이 오전부터 서울 광화문과 용산에서 반대 시위를 이어갑니다. 삼보일배 행진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등 무기를 강매하고 남북의 평화협력을 가로막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국할 때까지 최고 수위 경비태세인 갑호비상령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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