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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시긴호 블랙박스 첫 입수…이미 기록 삭제"

등록 2019.06.30 10:08

수정 2020.10.03 01:40

헝가리 경찰이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가해선박인 바이킹 시긴호의 블랙박스를 처음 입수했지만 사고 기록이 이미 삭제됐다고 현지방송 ATV가 보도했습니다.

피해선박 허블레아니호 선원 가족의 법률대리인이 입수한 경찰 수사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 13일 만에 블랙박스를 입수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사고 직후 관련 데이터 하나가 사라졌고 3일 후 자동으로 기록이 삭제되는 시스템이어서 어떤 기록이 남아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가해선박이 현장을 떠나게 한 데다 블랙박스 기록 보존에도 실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헝가리 경찰의 초동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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