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트럼프 "영변 핵폐기는 하나의 단계…제재는 지속"

등록 2019.06.30 19:12

수정 2019.06.30 19:34

[앵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과연 북한 비핵화 논의가 어떻게 됐는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앞서서 열린 청와대 한미 정상회담후 공동 기자회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폐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과 함께 대북 제재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완전히 폐기하면 국제사회가 제재 완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영변 핵폐기는 비핵화의 입구"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영변의 핵 단지가 완전하게 폐기가 된다면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북한 실질적인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곧바로 보충 설명을 자청하며 "영변 핵폐기는 하나의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한 가지 덧붙이겠습니다. 일단 하나의 단계입니다. 오늘 걸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옳은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영변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고 했던 하노이 회담 때 요구를 재차 분명히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해제는 서둘러서는 안 되는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제재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지만 절대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이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두르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이 진정성 있게 실행된다면 그 때 국제사회가 제재 완화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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