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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사상 첫 DMZ 공동방문…한미동맹 과시

등록 2019.06.30 19:15

수정 2019.06.30 20:06

[앵커]
한미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함께 DMZ 내부 미군 초소를 방문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야전상의를 입고 방문했던 곳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양복 차림으로 찾았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5분쯤 DMZ 오울렛 초소에 나란히 서서 북한 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이 함께 방문하기는 사상 처음입니다.

앞서 클린턴, 부시,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다녀갔지만 야전상의 차림이었던 것과는 달리 정장차림이었습니다.

긴장 대신 화해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미국 대통령의 자국군 격려 일정으로 쓰이던 캠프 보니파스 식당도 한미 정상이 함께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미 양국의 대통령들이 이곳 비무장지대를 함께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식당 벽면 방명록에 “안보도 평화도 한미동맹이 함께”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한미동맹의 모토인 '함께 갑시다' 글귀가 새겨진 골프복과 모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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