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7

트럼프-김정은 만나는 순간…한발 물러선 文대통령

등록 2019.06.30 19:24

수정 2019.06.30 19:40

[앵커]
판문점 미북의 회동때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살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하는 순간, 전면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약식 회담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루종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북 대화의 재개의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는 역사적 순간,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의집에 머무르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지역으로 넘어온 후에야 자리를 함께 하며 3국 정상이 함께 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의 미북 3차 정상회담이 된 약식 회담장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돋보이도록 해주는 이런 모습은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부터 예견됐습니다.

문 대통령
"나도 오늘 동행을 합니다만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중심이므로"

문재인 대통령은 전격적인 미북 정상 만남 성사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원래 GP 방문만 예정돼 있던 건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 따라 역사적 만남 이뤄졌습니다."

앞선 양국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주인공이라고 했고,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님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입니다."

DMZ 인근 캠프 보니파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띄워주려 애썼습니다.

문 대통령
"위대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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