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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집중호우…옹벽 무너지고 토사유출 등 피해 속출

등록 2019.06.30 19:39

수정 2019.06.30 19:45

[앵커]
어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00mm 안팎의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옹벽이 무너져 토사가 유출됐고, 불어난 계곡물에 등산객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장 축대와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쏟아진 토사 위로 컨테이너 박스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습니다.

"사람들 저 다치려고, 어 어떻게 해!"

어제(29일) 오후 6시 반쯤 전남 여수시 문수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옹벽 40m가 무너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 1대가 토사에 매몰되는 등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어제 오후 여수 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여수시청 관계자
“비가 많이 와서 그것 때문에 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구간 은 이제 토사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린 거니까요."

등산객이 119구조 대원의 도움을 받아 계곡을 건넙니다. 어제(29일) 오후 4시 50분쯤 전남 장흥군에서 등산객 3명이 불어난 계곡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이 일대에는 한 때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집중호우로 인해서 계곡물이 범람해가지고요 등산로까지 물이 넘쳐버렸어요."

전남 고흥군 동일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 5톤이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중앙선을 넘어 SUV차량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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