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동남아 관광객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아지는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지자체는 동남아 현지에서 함께 관광 홍보를 하고 해외사무소도 공동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에서 열린 국내 아이돌그룹 공연입니다. 현지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난달 베트남과 태국에서, 내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알리는 캠페인 행사를 열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지난달 23일/태국)
"관심을 가져주시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내빈 여러분과 방콕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동남아 현지에서 연 수출상담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성득 / 지역 업체 대표
"직접 거래를 시작하자, 에이전트가 이번에 확정이 됐습니다. 전략이 성공한거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 2017년 대구와 경북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11만 명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15만6000명으로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 25일/베트남
"신남방정책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공략하러 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에서 인구가 절반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인도네시아에 공동해외사무소를 마련하고 동남아 경제 교류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