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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기 성폭력' 30대 목사에 5개 혐의 적용…검찰 송치

등록 2019.07.01 15:13

수정 2019.07.01 15:20

인천지방경찰청은 교회 여신도들을 상대로 길들이기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인천 모 교회 소속 목사 36살 김모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신의 교회 중·고등부와 청년부 여신도 4명을 상대로 길들이기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길들이기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 행위를 말한다.

이 교회 여성 신도 4명은 지난해 12월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김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여성 신도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 목사가 사랑한다고 신뢰를 쌓은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목사와 피해 여신도들이 교회 업무와 연롼된 사이로 판단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준강제추행 등 5개 죄명을 적용했다./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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