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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환 기념행사, '송환법 반대 시위'로 파행

등록 2019.07.01 17:43

수정 2019.07.01 18:44

홍콩 반환 기념행사, '송환법 반대 시위'로 파행

/ REUTERS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 행사가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실내 행사로 대체돼 열렸다.

홍콩 정부는 오늘 오전 컨벤션 센터 안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을 비롯한 홍콩 정치인과 경제계 인사, 중국 정부 대표단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주년 홍콩 주권 반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7월1일 중국과 영국은 1997년 주권 이양식이 열린 골든 보히니아 광장에서 국기 게양식 행사를 해왔지만 올해는 실내에서 방송 생중계로 국기 게양식을 지켜봤다.

홍콩 정부는 악천우 때문에 일정을 변경했다고 발표했지만 외신들은 이날 송환법 반대 시위대를 감안해 장소를 바꾼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에선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 정부와 경찰을 지지하는 수만명 역시 역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세력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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