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민경욱 "김정숙 여사 브로치는 사드반대 의미"…靑 "관련 없다"

등록 2019.07.01 17:57

수정 2019.07.01 18:32

민경욱 '김정숙 여사 브로치는 사드반대 의미'…靑 '관련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장인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숙 여사.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1일 "파란 나비는 북핵에 맞서는 사드를 반대한다는 상징"이라며 "청와대는 트럼프를 맞이한 김 여사가 그 브로치를 단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주의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파란나비 효과'를 언급하면서 "성주에 거주하며 시위했던 동명의 여성이 그 다큐 영화를 보라고 김 여사에게 편지와 참외 선물도 보냈었다"면서 "그러니 (파란나비의 의미를) 영부인이 모를 리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브로치를 단 것은 '사드보다는 북핵을 원한다'는 뜻인가. 또는 미국과 중국이 한창 냉전 중인 가운데 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보다는 사드를 반대해 우리 기업에 갖은 고난을 안겼던 중국 편인가"라고 반문했다.

청와대는 사드 반대를 상징하는 파란 나비 모양의 리본과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 사진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김여사의 브로치는 단순한 청록색 나비 모양의 브로치"라고 일축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