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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폼페이오, 경호요원에 음식배달·애견픽업 지시"

등록 2019.07.02 16:57

CNN '폼페이오, 경호요원에 음식배달·애견픽업 지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P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자신을 경호하는 국가 요원들에 식당에서 음식을 가져오거나 가족들이 키우는 반려견을 찾아오게 하는 등 부적절한 잔심부름을 지시했다는 내부고발자의 주장이 나왔다.

이를 두고 경호요원들 사이에서는 "(경호요원들이) 총을 찬 우버이츠(Ubereats)"라는 자조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버이츠는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CNN은 1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핵심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4월께 한 경호요원은 폼페이오 장관이 타지도 않은 차량을 몰고 중국 식당에 가서 음식을 가져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조련사에게 맡겨 놓은 반려견을 찾아오라는 지시를 받은 요원도 있었다.

내부고발자는 지난 1월에 장관의 성인 아들을 워싱턴 유니온스퀘어 역에서 집까지 데려다주라는 지시를 받은 경험도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는 현재 의회에 전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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