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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68일만에 집유 석방…"정직하게 살겠습니다"

등록 2019.07.02 21:22

수정 2019.07.02 22:13

[앵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박유천씨가 구속 수감된 지 68일 만에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박 씨는 "봉사하며 살겠다"며 울먹였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색 정장을 입은 박유천씨가 구치소를 빠져 나옵니다. 구치소 앞에는 일본인을 포함한 박씨의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박씨는 봉사를 하며 정직하게 살겠다고 울먹였습니다.

박유천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습니다. 꼭 그렇게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원지법은 오늘 1심 선고공판을 열고, 박유천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추징금 140만 원을 부과하고 마약 치료도 명령했습니다.

박유천씨는 구속된지 68일만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박씨는 그동안 재판부에 반성문을 3차례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장기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어 집행유예를 선고해 재사회화의 기회 주는것이 더 낫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공판에서 박유천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판결문을 분석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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