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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멕시코에 '우박폭풍'…건물 200채·차량 50대 파손

등록 2019.07.02 21:38

수정 2019.07.02 21:48

[앵커]
자, 이번엔 한여름에 난데없이 우박이 쏟아진 멕시코로 가보겠습니다. 우박이 어찌나 큰지 도시가 2m 깊이 얼음에 묻혀버리는 기현상이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에서는 고래잡이가 31년 만에 재개되면서 첫 날부터 밍크고래 2마리가 잡혔는데, 일부 고래 종들이 멸종위기에 처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럭 한 대가 얼음을 헤치고 힘겹게 나아갑니다. 멕시코 제2 도시 과달라하라에 우박 폭풍이 내렸습니다.

쌓인 우박의 높이는 무려 2m. 건물 200채가 부서졌고, 차량 50여 대가 우박에 휩쓸렸습니다. 다행히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는 주민 2명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우박이 내리기 전날까지 이곳은 31도 안팎의 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빅터 휴고 롤단 / 민방위 대원
"피해가 빠르게 복구되도록 주택과 도로를 청소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항구로 들어오는 배. 고래 한 마리가 피를 흘리며 누워 있습니다.

일본이 국제포경위원회를 탈퇴하고, 판매용 고래잡이를 31년 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포경 재개 첫날부터 밍크고래 2마리를 포획했습니다. 일본 수산청은 개체 수가 줄지 않는 수준으로 쿼터를 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포경 대상인 일부 고래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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