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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차기 지도부 지명…집행위원장 獨 폰데어라이엔

등록 2019.07.03 16:25

수정 2019.07.03 17:44

EU, 차기 지도부 지명…집행위원장 獨 폰데어라이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 / EPA

유럽연합이 차기 지도자 선임을 놓고 사흘간 밤샘 협상 끝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2일(현지시간) 결정했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이번 달 열리는 유럽의회에서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오는 11월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에 오르게 된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2013년 독일 최초로 여성 국방부 장관에 올라 현역'장수 장관'으로 꼽히며, 자녀를 7명 두고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새 총재로 프랑스 출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정됐다. EU 집행위원장과 ECB 총재 자리에 각각 여성이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은 최근 'EU 지도부 내의 사회적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이번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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