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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일부터 수출규제 시작…"190개 추가 보복 검토"

등록 2019.07.03 21:14

수정 2019.07.03 21:25

[앵커]
일본이 예고한 대로 내일부터 한국 기업을 상대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제한 조치에 들어갑니다. 일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 경제보복을 검토하고 있는데, 관세율 인상과 비자 발급 제한 조치등 그 대상이 190여 가지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한국 수출 규제에 적용하는 품목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상은 군사 전용이 가능한 전자 부품과 관련 소재 등입니다.

교도통신은 "한국이 징용공 문제에 느린 움직임을 보이자, 강경 조치를 통해 행동을 촉구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도 "안보 상 우호국을 수출 절차에서 우대하는 화이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첨단기술 수출 절차를 엄격하게 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日 관방장관 (어제)
"(징용공 문제에 관해) G20 정상회의 때까지 만족할 만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양국 신뢰관계가 훼손됐습니다."

일본은 이 외에 190여 개 추가 경제보복을 검토 중이라고 신각수 전 주일대사 등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핵심 제품별 규제, 관세율 인상, 농산물 수입, 엄격한 비자 발급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NHK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중재위원회 절차 마감인 18일까지 한국이 응하지 않을 것에 대비해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와 대항 조치를 검토할 태세라고 위협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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