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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북한에 구금된 호주 유학생 석방…중국 체류 중"

등록 2019.07.04 16:00

호주 정부 '북한에 구금된 호주 유학생 석방…중국 체류 중'

북한 유학 중 지난 1주일 이상 소식이 끊겼던 호주인 대학생 알렉 시글리가 4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 AP

북한에서 실종됐던 호주인 유학생 알렉 시글리 북한에서 빠져나와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현지시간 4일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스웨덴 외교 당국에서 소식을 전달 받았다며 "DPRK가 구금했던 시글리를 풀어줬으며 지금 그는 안전하게 북한을 빠져나와 중국에 있다"고 전했다.

시실리 실종 10일 만에 북한에 실제로 구금됐던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지난 달 26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 중인 시글리는 24일 이후로 연락 두절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일부 언론에선 시글리가 북한 당국에 구금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글리는 중국에서 그의 부인 유카 모리나가가 살고 있는 일본 도쿄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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