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軍 "北과 6·25 공동행사" 용역…논란되자 "아이디어일 뿐"

등록 2019.07.04 21:30

수정 2019.07.04 22:10

[앵커]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국방부가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행사를 위한 용역보고서에 '남북한 공동 개최'라는 표현이 담겼습니다. 6·25기념행사를 북한과 함께 한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 논란과 비판이 커지자 국방부는 그저 아이디어 차원일 뿐이라고 해명했니다만, 이게 해명 한마디로 끝날 일인지는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박재훈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지난 3월 한 민간업체에 요청해 만들어진 용역보고서입니다.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의 추진방향을 ‘기억의 장’, ‘화합의 장’, 그리고 ‘약속의 장’으로 설정했습니다.

그 중 ‘화합의 장’을 설명하는 글에는 ‘남과 북이 함께 평화의 새 시대를 준비한다’는 표현이 담겨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에서는 ‘남과 북이 6·25전쟁 국방사업을 공동으로 참여 및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국방부가 70주년 기념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겁니다. 군은 단순한 아이디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업에 남북공동개최를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용역연구서는 민간업체에서 제기한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의 견해일 뿐 국방부 공식입장이 아니며...”

하지만 국방부의 평가 보고회 결과서에는 정책연구 목적 부합성과 추진방법 적절성이 모두 긍정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군은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평가였다"다고 했고, 해당 연구원은 "당장 남북이 같이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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