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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의 전쟁'…거리엔 쿨링포그, 축사엔 대형환풍기

등록 2019.07.05 21:04

수정 2019.07.05 21:10

[앵커]
하루종일 이어진 불볕더위에 사람도, 가축도 모두가 힘겨웠던 하루였습니다. 자치단체는 안개를 내뿜는 쿨링포그와 살수차를 동원했고, 양계농민들은 대형 환풍기를 가동하며 닭 폐사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더위와의 전쟁 현장 곳곳을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공원에 서 있는 구조물에서 물안개가 뿜어져 나옵니다. 살에 닿으니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입니다.

임주아 / 서울 문래동
"조금 오늘 많이 더웠는데 이 수증기 때문에 좀 시원하고 좋았어요."

대구시는 오늘 살수차를 운영하고 클린로드를 가동하며 도로의 열기를 낮췄습니다. 경기 평택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쿨스카프를 나눠줬습니다.

"이거 쿨 스카프에요. 더울 때 물에 적셔서 쓰시면 되요."

양계장은 대형 환풍기를 쉴새 없이 돌려보지만 내부 온도는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더위에 지친 닭들은 입을 벌리고 힘겨워합니다.

닭은 땀샘이 없기 때문에,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면 체온을 조절하지 못해 폐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농민들은 애가 탑니다.

송영대 / 양계 농민
"(오늘같은 날씨면)아마 폐사가 많을거로 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렸는데 출하연령 된 계군(닭)들은 아마 신경이 많이 쓰일거야."

지난해만큼이나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여름, 국민들은 일찌감치 더위와의 사투를 시작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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